더운데 매번 쇼핑몰에 카페나 갈 수 없어서 뭔가 문화생활을 해보았다.
요즘은 아이들과 함께 볼 콘텐츠들 중에서 자극적인 것들이 너무 많아서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시간을 파는 상점
공연시간 80분
공연장 대학로 파랑씨어터
요약(네이버 인용) : 소방대원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빠의 뜻을 이어받은 주인공 온조. 온조는 인터넷 카페에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오픈해 손님들의 어려운 일을 해결해 주며 자신의 시간을 판다.
12살 조카와 함께 볼 수 있는 이야기여서 선택했다.
연극의 이야기는 제1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영의 작품 『시간을 파는 상점』 책의 내용을 극화한 것이다. 연극 예매를 하기 전에 책에 대한 내용으로 언니와 상의를 하고 조카에게 80분 연극에 집중할 수 있겠는지 확인한 후에 예매를 진행했다.
파랑시어터에서 티켓을 바로 구매하고 좌석을 배정받을 수도 있지만,
나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2+1로 3명 묶어서 (뭉쳐라 할인)으로 좌석지정해서 예매했다.
우리가 본 연극에 출연 배우들 어찌나 열정적으로 잘하시는지...
연극 시작 전 무대가 예뻐서 찍어보았다.
여기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
온조가 눈물을 뚝뚝 흘릴 때 같이 마음도 아파하고,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웃다보니 80분이 짧게 느껴졌다.
너무 아이들의 시점도 아니라서 "가족 연극"이라는 표현이 정말 딱이다.
책을 읽고 온 친구도 있어 보였는데, 우리는 연극을 통해서 책을 구매했다.
무더운 여름
신나는 놀이 체험도 좋지만,
함께 연극을 보는 것도 추억이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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