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하계

CJ에서 영화 할인 쿠폰을 받았는데, 유효기간이 이번달까지라서 급하게 영화를 보러 갔다. 

아깝잖아.

 

영화취향이 독특한 편이라, 

흥행영화는 크게 관심 없고 끝물이지만 달짝지근해를 보고 싶었다. 

 

달짝지근해 막차 탐

 

그래서 영화를 선택하고, 아직 남아있는 상영관을 찾아서 간 곳이 CGV 하계점이다. 

 

CGV 하계

건영옴니백화점 지하 1층

 

건영옴니백화점이라는 곳에서 지하 1층을 내려갔더니, 

시장도 아닌 마트도 아닌 그런 곳에서 화살표를 따라 갔더니 영화관이 나왔다. 

 

CGV 하계

 

생각보다 깨끗하고, 공간이 잘 나누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토요일 오후 5시라도 이렇게 사람이 없을 수 있나' 싶었다. 

진짜 아무도 없었던 것은 아니고, 손님은 나 포함해서 5명 정도 있었다. 

 

키즈 동반 상영관

 

진짜 '달짝지근해' 영화는 마지막인듯 하다. 

키즈동반 상영관에서 상영을 하다니.. 

제일 앞에 빈백과 노란색 의자는 아이들 좌석이다. 

어른은 선택 자체가 안된다. 

어린이들은 어린이들끼리 앉게 되어 있는게 신선(?) 했다. 보호자랑 같이 앉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

 

초록색은 보호자 자리

 

보호자 자리는 의자도 넓고, 통로 공간도 충분해서 편하게 ... 

혼자서 봤다. 

 

이거 뭐 전세냈네... 

 

그런데... 

5시가 되어도 컴컴하게 아무 신호가 안 나온다..

안내 방송도 없다...

심심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눈치 있게 나가야 되나 싶을 정도로 아무 신호 없이 10분을 기다렸다. 

 

안내 없이 광고 없이 10분 후 시작이라... 

흠.... 

 

그 뒤에 손님 한 명 더 추가되었더라.. 

(나가면서 봄)

 

너무 조용해서 편하게 보긴 했다. 

오늘 CGV 주식이 엄청 떨어졌다며??? 

이렇게 손님이 없어서 그랬나? 

요즘 CGV 잘 안 가나? 

 

P.S. 달짝지근해는 참바다 형님이 주연이라 2시간을 채울 수 있었던 영화인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