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누가 먹는가 했는데, 내가 그 "누"가가 되었다.
자고로 떡볶이는 고춧가루보다는 고추장 넣고 집에서 양배추와 파가 잔뜩 들어간 떡볶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학교앞 분식 떡볶이도 별로이고, 요즘 많이 먹는 국물떡볶이도 별로, 향신료 들어간 매운맛도 별로, 로제도 별로...
그런데.. 요뽀끼가 생각보다 맛있다고 해서 사무실에서 먹어봤다.
작은 컵라면 사이즈이고, 안에 떡과 분말이 들어있다.
내용물을 꺼내놓고, 신중하게 조리방법을 숙지한다. 밑에 영양정보는 패쓰.. 나는 요뽀끼에 영양을 기대하지 않는다.
2번의 컵안에 기준선이 잘 안 보이고, 생각보다 아래에 있다.
나름 표시한다고 푸른색 화살표를 표시했는데, 화살표도 잘 안 보이네 ㅎㅎㅎ
대충 떡 바로 아래쯤에 기준선이 있는데, 거기까지만 물을 넣어준다.
설명대로 물, 스프, 떡이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프링클치킨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취향저격일 듯하다.
치즈 가루가 그 냄새랑 비슷하다.
전자레인지에서 2분(1,000W) 돌린다. (전자레인지에 따라서 3분(700W) 돌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2분 뒤 전자레인지에서 꺼냈더니 떡도 말랑해지고, 보글보글 난리다.
보통 전자레인지의 W 수를 다 알고 있나?
나는 몰라서 2분만 돌렸더니 떡이 살짝 꾸덕해서 1분 더 돌렸다.
요뽀끼 치즈 떡볶이 맛은...
1. 생각보다 떡이 말랑하게 맛있다.
2. 치즈떡볶이는 이런 맛이구나. 애들이 왜 먹는지 알겠다.
.....
3. 짜다.
3번은 잘 모를 수도 있는데,
평소에 저염식하는 나로서는 많이 짭짤했다.
사실 인스턴트가 다 그렇지만... 이거 먹고는 물을 많이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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