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

예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코로나 이후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최근 변화된 것 중에 칫솔을 대나무 칫솔로 바꾼 것이 첫 번째이고, 그다음으로 수세미를 바꾼 것이다. 

 

진짜 수세미에 내가 빠질 줄은 몰랐다. 

수세미 열매를 말려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사용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손뜨개로 만든 수세미나 망형태로 잘 마르는 기성품의 수세미를 사용해 왔었다. 

 

작년 태안에 갔을 때 호기심으로 수세미를 사왔는데, 이렇게 잘 쓰게 될 줄 몰랐다. 

 

한봉지에 수세미 3개 들어있음

 

하나의 열매의 길이는 손길이로 세뼘 정도 된다. 

한번 사용할 때 가위로 한뼘정도 잘라서 쓴다. 

거품도 잘나고, 기름때 설거지하고도 잔여물이 수세미에 남지 않아서 좋았다. 

 

진짜 수세미 매력에 푹빠짐

 

화학재료로 아무리 잘 만들어도, 본래의 수세미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사용후기이다. 

대나무칫솔은 앞으로 더 발전이 필요해 보였다면, 

수세미 열매는 '내가 왜 이제서야 사용하게 되었지? 진작에 사용했어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글을 보는 모두 농산물 판매점에서 수세미를 보신다면 "구매"하세요. 직접 사용해보세요. 

저는 이제 마트에 파는 수세미 안 살려고요. 

완전 진짜 수세미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