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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식물들은 독립성이 강해서 알아서 잘 큰다. 주인(?) 따위랑 상관없이 각자의 길을 간다.
오늘 아침은 뭘 할까 생각하다가 화분들을 씻었다.
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 중에 제일 힘든 것이 "적당한 관심"이다. 관심을 너무 안 주면 말라죽고, 과한 관심은 과습으로 죽인다. 무심한 듯 툭툭 필요한 양분을 주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산세베리아는 과습으로 잎을 좀 잘랐다. 다른 하나는 화분을 옮겨줘야 하는데, 오늘도 그냥 물만 줬다.
조만간 큰 화분으로 이사 시켜야겠다.
몬스테라는 정말 잘 크네 ㅎㅎㅎ, 고무나무, 율마는 아주 작은 것 샀었는데 사춘기가 지난 듯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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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아니지만, 하나씩 옮겨서 물을 주고 먼지가 씻겨나간 후 파릇파릇한 모습을 보면 마음의 쉼이 온다.
이래서 식물도 키우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신기하게 말라가다도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새순이 돋아난다. 생장점을 잘라서 이제 새순은 못 보겠다 생각하지만 어느새 뿌리에서 연초록색 싹이 올라온다. 나도 어느 정도 경험이 있어서 예측한다고 하지만 새 생명의 기운은 내 예측을 넘어선다.
매일 보니 그저 그런 것 같지만, 지난봄에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열심히 컸다.
나는 동물보다는 식물 키우기가 맞나 보다.
* 식물 잘 키우는 방법
- 채광
- 그늘
- 적당한 무관심
- 올바른 물 주기
- 온습도 조절
- 정 모르겠다면 전문가를 찾아가기
마지막이 너무 웃기지만, 정답이네... ㅎㅎㅎ 들고 가기 힘드니 '적당'하고 '올바른' 그 지점을 노력해 본다.
올 해도 잘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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