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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연말

by 0rim0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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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한 해가 끝나간다. 빨리 나이를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10대를 지나고, 어디서나 나이를 당당히 말했던 20대도 지나고, '올해 내 나이가 몇이지?'의 30대도 지났다. 이제는 몇 살이냐는 질문에 동문서답처럼 태어난 연도를 말한다.  내 나이를 세어 말하기보다 태어난 연도를 말해서 계산할 수 있으면 해 보라는 나이가 되었다. 

 

나이라는 시
나이라는 제목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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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같이 먹는 나이인데,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이제는 그런 모습도 받아주고 품어주는 관계의 사람들만 남았다.

'동안'이라는 말에 설렘도 없다. 그저 곱게 늙자. 이왕이면 멋있게 품격있게 늙자. 나만 늙는 건 아니지만 나라도 나이만 먹지 말자. 내가 이런 글을 왜 쓰냐면, 이제 슬슬 내가 내 나이가 부담스러워졌다는 의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 남아있지만, 그래도 그 기간 잘 버텨냈다. 올해도 잘 살아냈다. 억울해 할 것 없다.

모두 힘든시간 잘 버텨냈고, 모두 다 잘 살아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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