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갑자기 향수에 꽂혔다.
싼 것은 너무 싸서 정품이 아닐 것 같은 느낌이고, 정품은 너무 비싸고 해서 이왕이면 내가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향수를 만들고 왔다.
아로마인드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5길 19-7, 1층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이용했다.
나만의 향수 50ml + 샘플 12ml(기본)+ 리뷰이벤트 참가(12ml 추가)
괜찮은 가격과, 의미있는 체험인 것 같았다.
지도에서 찾아서 가기 쉽다.
나는 헌법재판소 옆길 골목으로 해서 갔다.
너무 일찍가서 준비하고 계시는 사진을 살짝 찍었다.
한 테이블에 4명씩 앉아서 진행했다.
2~4명 친구들이 같이 와서 하는 모습을 보니 더 재밌어 보였다.
향기노트 3가지(top, middle, base)를 고르고, 취향에 따라 비율을 정하면 된다고 한다.
약간 화학실험 느낌.. ㅋㅋㅋ
내 취향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 보니,
30가지 향기를 맡으며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저기 불투명 용기에 담긴 것이 커피원두인데, 향이 잘 느껴지지 않으면 원두커피 향기로 정신을 차려본다.
밸런스 맞추는 것을 못하겠다고 하니, 강사님이 비율을 다르게 해서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생각보다 내가 우디향이 안맞아서...
내가 좋다고 고른 것으로 향을 만들긴 했는데, 이게 정말 내 취향인지는 모르겠다. ㅎㅎㅎㅎ
샘플 만들기는 만드는데 집중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먼저 샘플을 만들고, 뿌려본 다음 그 비율이 취향에 맞으면 본품 50ml를 만든다.
내 앞에 분은 본품 비율을 좀 조절하셨다.
내가 만든 향수
완성!!
이렇게 본품이 완성되고, 이것은 향의 숙성을 위해서 서늘한 곳(냉장고)에 일주일 정도 두고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나는 리뷰이벤트 참가까지 해서 샘플이 2개이다.
다른 분들도 샘플 2개씩 하셨는데, 같이 온 친구들과 서로 교환하며 다른 향을 체험하는 것으로 활용했다.
재밌는 체험이고,
일주일 동안 내가 만든 내 향수 잘 쓰고 있다.
다음에 또 만들면 다른 향의 향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친구들과 1시간 정도 체험해보세요.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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