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가면 지역특산품을 왜 사는지 어릴 땐 몰랐다.
이제는 안다는 것과 그것을 사와서 먹어본다는 것은...
나도 나이가 먹을만큼 먹었다는 뜻.
장아찌는 다 먹고 이제서야 쓰는 찐 후기.
(나는 다 찐 내돈내산. 의뢰받아서 쓸 정도 인지도 없음 ㅎ)
세트상품은 왠지 선물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나는 단품으로 내가 요리에 쓸 용도로 맛간장, 표고버섯가루, 표고버섯장아찌만 구매해 봤다.
맛간장은 어묵볶음, 감자조림에 넣어서 요리했더니 표고의 풍미와 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맛이 나는 듯해서 자주 손이 간다.
표고분말은 찌개나 국에 넣어서 쓰고 있는데, 왠지 건강식을 만들어 먹는 듯한 느낌. ㅎㅎ
나는 다시다(?) 를 사용하지 않고, 육수에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서 먹기 때문에 분말로도 요리가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제일 궁금했던, 장아찌
처음 먹어보는데, 의외네~ 이거...
버섯식감이 살아있으면서 생각보다 짜지 않아서 아이들에게나 어르신들 입맛 없으실 때 드시면 좋을 것 같다.
버섯이 작아서 더 자르지 않고 먹어도 되지만, 아껴먹느라 더 조각내서 먹었다.
짠 장아찌가 아니라서 하나 그대로 먹어도 간은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이런것도 만들어지네~ ' 했던 표고버섯 스낵
다른 첨가물 없이 바삭한 버섯과자가 신기하게 손이 자꾸 간다.
먹고 나면 은은하게 표고향이 올라오는 것도 좋다.
대추칩을 처음 먹었을 때 충격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대추칩은 먹다가 보면 단맛이 많이 나서 질린다면, 표고과자는 한 번에 한 통 다 비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여기 표고버섯체험장도 만든다고 하는데
아이들과 가서 체험도 하고 맛있는 표고버섯 식품도 먹고 양손 가득 쇼핑도 하고 그러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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